
영화 <Run> 사전 정보
이 영화는 2020년 헐리우드에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개봉하려고 할 때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결국 미국에서는 개봉하지 못하였고 일부 국가에서만 개봉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2020년 11월부터 개봉해서 4주 동안 약 27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 넷플릭스에서 공개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공개 후 한국에서 TOP10 안에 꾸준히 들고 있는 인기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2018년 영화 <서치>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아니쉬 차간티 입니다. 서치는 SNS를 통해 사라진 딸을 찾는 영화인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어머니 다이앤 역할을 맡은 배우는 사라 캐서린 폴슨 입니다. 그녀는 스릴러, 호러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는 배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딸 클로이 역할을 맡은 키에라 엘런은 실제로 다리가 불편하여 휠체어를 탄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화에서 휠체어를 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에서 "1984년 이후 처음으로 휠체어 사용자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에서 건강한 딸에게 약을 먹여 아프다고 속인 여성이 재판을 받은 일이 있는데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화를 그대로 영화로 만든 것은 아니고 감독이 영화적 요소를 첨가 하였다고 합니다. Run은 2021년 선댄스 영화제 극영화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긴박하게 펼쳐지는 복수 이야기
그러면 지금부터 영화 런의 줄거리를 살펴 보겠습니다. 작은 시골 마을에 엄마 다이앤과 17살의 아픈 딸 클로이가 살고 있습니다. 클로이는 부정맥, 혈색소증, 천식, 당뇨병에 심지어 마비까지 있어 휠체어에 의지해 움직입니다. 다이앤은 아픈 클로이를 정성껏 보살핍니다.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클로이를 위해 집에서 공부도 가르칩니다. 그래도 클로이는 다이앤의 보살핌 덕분에 구김살 없고 똑똑한 아이로 성장합니다. 공부도 잘 해서 대학 시험에 응시하고 그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클로이는 시장 바구니에서 다이앤의 이름이 적힌 수상한 약통을 발견하면서 사건이 벌어집니다. 클로이는 이상한 약을 자신에게 먹이는 다이앤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 약이 개에게 먹이는 근육 이완제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클로이는 원래 걸을 수 있는 아이였는데 그 약 때문에 근육 마비가 증세가 있었던 것입니다. 클로이가 그 약의 정체를 알게 되자 다이앤은 클로이를 집 안에 가둬 버립니다. 용감하고 똑똑한 크로이는 갇힌 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탈출하지만 또 다시 다이앤에게 붙잡힙니다. 클로이는 이제는 묶여서 아예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어두운 지하 방에 갇힌 클로이는 오랜된 신문 스크랩과 사진들을 보면서 자신의 출생에 대해 알게 됩니다. 알고 봤더니 다이앤은 클로이의 진짜 엄마가 아니었습니다. 다이앤은 17년 전 딸을 출산하는데 그 딸은 태어나자마자 죽어버립니다. 죽은 딸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다이앤은 병원에서 신생아를 납치하였는데 그 아이가 바로 클로이였던 것입니다. 다이앤은 클로이가 자신을 떠날까봐 늘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다이앤은 클로이가 대학에 합격했다는 것도 알려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 다이앤에게서 탈출하기 위해 클로이는 지하실 선반에 있던 독극물을 마시고 병원에 입원합니다. 다이앤은 결국 납치, 학대등으로 감옥에 가고 클로이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영화는 마지막으로 작은 반전을 하나 마련해 두었습니다. 초췌한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 있는 다이앤의 눈동자가 두려움에 떨립니다. 오랜 재활로 걸을 수 있게 된 클로이는 아픈 다이앤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클로이는 입에 숨겨온 약을 다이앤에게 먹입니다. 그것은 바로 예전에 다이앤이 클로이에게 먹였던 약이었습니다. 클로이는 다이앤을 용서한 것이 아니라 똑같은 방법으로 계속 복수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Run>대한 다양한 평가들
Run은 <서치> 다음에 나온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두번째 영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치>를 새롭고 흥미로운 추리영화라고 평가 했는데, 과연 그 다음 영화는 어떨지 무척 궁금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Run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있는데 여기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먼저 서치만큼 새로운 소재는 아니지만 배우들의 연기로 충분히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는 평입니다. 상황 설명을 지루하게 하지 않고 문제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과정 자체를 속도감 있게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또 영화 미저리가 생각난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저리가 집착을 사랑으로 착각한 사람이 저지른 비극이라면 Run은 충격적은 일을 겪은 사람의 끔찍한 범죄라는 점에서 다른 것 같습니다. 다음은 영화의 내용에 대한 감상입니다. 아무리 자기 자식이 죽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아이를 납치하면서까지 키우는 것에 분노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다이앤에게 똑같이 복수하는 클로이를 보면서 클로이의 마음은 알겠지만 용서를 통한 진정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감상평도 있있습니다. 하나의 영화를 보면서 다양한 감상과 반응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불행한 사고를 겪었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범죄자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들을 성숙하게 다룰 줄 안다면 범죄는 확실히 줄어들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며 사람과 세상을 더 잘 이해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것으로 헐리우드 영화 Run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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